여야, 12일 본회의 개회 합의…전월세 등 입장차 여전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1-11 22:01:41
  • -
  • +
  • 인쇄
△ 원유철(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등 의사일정 논의를 위한 회동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여야 합의로 12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가 열린다.

 

여야는 11일 오전 열린 '3+3 회동'에 이어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가 오후 '2+2 회동'을 잇따라 열고 1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여야는 50여건의 법안에 대해서는 합의를 했지만 야당이 본회의의 전제로 제시하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과 전월세 대책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2 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된 36개 법안과 내일 오전 통과할 법안을 포함해 50여건에 대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또 "오늘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날짜만 잡고 유통산업 발전법만 통과시켰다"며 "무쟁점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전체회의에서 통과한 것을 다시 소위에서 통과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식으로 하면 야당은 영원히 정권을 잡지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회동 결과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조 수석부대표는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야당이 일방적인 주장을 계속한다"며 "기획재정부와 교육부에서 와서 설명해도 아니라고 하니 실무자들이 와서 어느 것이 맞는 법안인지 확인절차를 밟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월세 대책과 관련해 "전월세 기간 연장에 대해서 서민주거특별위원회에 용역을 맡겼다"며 "용역을 빨리 앞당겨서 결과를 좀 보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국회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 "야당은 16일부터 가동하자고 했고, 우리는 이번주라도 공식 가동하는 게 맞다고 했다"고 전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16일부터 집중적으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3일 정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여야정 협의체를 하자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