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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를 주문한 것에 대해 "삼권분립에 명백하게 위배되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언주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오늘 여당 지도부 회동에서 노동개혁법안 및 경제활성화 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총선에서 얼굴 들 수 있겠느냐고 다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이 대놓고 '날치기를 해서라도 통과시키라'는 식으로 새누리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라면서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작 챙겨야 할 국민 경제는 진작에 나 몰라라 하고, 본인이야 말로 골든타임을 놓친 채 유독 본인만 혈안이 된 법안이 통과 되지 않는다고 호통이나 치는 대통령을 보고 있노라니 우리 국민들은 분통이 터진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과 관련 "일자리 창출은 커녕, 비정규직을 더 늘리고 쉬운 해고를 부추기는 한 마디로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법안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또 "국회는 여야 합의 사항대로 필요하면 얼마든지 논의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대통령은 국회가 제 기능과 역할 할 수 있도록 더 이상 간섭하지 말고, 국민 경제 살리기에나 집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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