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인생도 바꿨다 "이수연 선수"

김인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8 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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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용인특례시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대회.

 

[사진설명] "제6회 용인특례시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대회" 무대 이수연 선수.

 

 

[부자동네타임즈 김인수기자] 지난 26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제6회 용인특례시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대회"를 성대하게 거행됐다.

 

용인시보디빌딩협회가 주최하는 본 대회는 이번 대회는 보디빌딩 동호인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자 마스터즈 보디빌딩 , 남자 보디빌딩, 여자 스포츠 모델, 남자 스포츠 모델, 여자 비키니 피트니스, 남자 어슬래틱 피지크, 여자 피지크 이상 15종목으로 나누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수연 선수는 "헬스는 물론 필라테스, 폴운동, 플라잉요가, 복싱 등등 다양한 운동을 조금씩 취미로 즐겨했던 제약회사 13년차 직장인입니다. 그러다 작년에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우울증에 빠져서 좋아하던 운동을 포기하고 거의 술로 매일을 살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자기 의지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몸이라는 명언을 보면서 다시 일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때 마침 임형준 관장님께서 다시 체육관에 나오라는 연락을 하셨습니다. 관장님께서 낙담해 살던 저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얻게 해주고 싶으셔서 대회에 참가하라고 많은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참가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수연 선수는 "우선 저를 이끌어주신 팀케이짐 임형준 관장님 제일 많이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관장님과 대회를 준비했던 두 달이 제 인생에 있어서 큰 경험이 되었고 앞으로 무언가를 할 때도 늘 생각날 것 같습니다. 관장님 덕분에 생애 첫 대회였던 인천중구청장배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어서 행복했는데 이번 용인 대회에서는 1위까지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체육관에서 두달동안 같이 땀흘리며 고생한 선수들, 이수정 선수, 이승혁 선수, 김수련 선수, 오지현 선수, 오현주 선수 너무 고생 많았고, 든든하게 서포트 해주신 작년 5회 그랑프리였던 임은희 코치님 많이 감사합니다." 또한 "인천 중구청장배 대회때도 와주시고 이번 대회도 와주셔서 응원해주신 체육관 식구들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물심양면으로 힘이 되어준 남자친구에게도 고맙다고 꼭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하게 되면서 선수분들이 잠깐의 무대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고, 같이 참가하신 모든 선수분들이 존경스럽고 고생 많으셨다고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설명] "제6회 용인특례시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대회" 무대 이수연 선수.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정도 몸을 만든다는 건 거이 힘들다. 몸도 몸이지만 포즈 등 남다른 노력이 대단한 선수다." 또한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선수이다."라고 관계자에 극찬을 전했다.

 

이수연 선수는 "대회에서 제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올해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하겠습니다. 포징이며 운동이며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서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습니다."라고 앞으로 포부도 전했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보디빌딩 동호인선수들에게 상호교류 활성화 및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객들에게는 동호인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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