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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신천지 광명교회 성도들이 독산2동 마을공원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 광명교회] |
"이웃 주민으로서 저도 뭔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덕분에 환경에 더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바돌로매지파 광명교회(담임 전민중·이하 신천지 광명교회)가 지난 3일 서울 금천구 말미사거리부터 독산2동 마을공원, 독산초등학교 인근까지 플로깅 활동을 펼치며 환경 보호에 앞장섰다. 이 같은 노력에 주민들도 감사를 표했다.
이날 활동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줍다’를 뜻하는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며 주변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운동이다.
신천지 광명교회 관계자는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지난 9월부터 매주 빠짐없이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다”며 “주변 환경을 정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금천구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도들은 활동 중 밝은 미소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역 사회와의 소통에도 힘썼다. 이날 약 1.5km 구간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100리터에 달했다. 쓰레기의 상당수는 플라스틱 컵과 담배꽁초로, 거리를 지날 때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것들이었다고 봉사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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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신천지 광명교회 성도들이 독산2동 마을공원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 광명교회] |
산책 중이던 한 주민은 “매주 산책길에서 청소하는 모습을 본다”며 “덕분에 공원이 정말 깨끗해졌다. 고맙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도 “이웃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호응을 보였다.
활동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매주 나와서 쓰레기를 줍는 일이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깨끗해진 거리를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추운 날씨에도 계속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중 담임 강사는 “겨울철은 특히 봉사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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