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의원, 재건축 사전컨설팅 예산 추가편성 제안.

김인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2 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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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1·2 백마1·2 통합재건축 주민설명회 참석해 깜짝 제안.

[사진설명]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경기 고양병)

 

[부자동네타임즈 김인수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경기 고양병)은 11일 마두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강촌1·2, 백마1·2 통합재건축 주민설명회에 참석해서 고양시의 재건축 사전컨설팅 예산의 추가편성을 제안했다.


지난 1월 고양시의회 2023 본예산 심사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사전컨설팅을 위한 예산 10억원이 통과된 바 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화두가 된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실제 진행될 경우 특정 단지를 선정해서 사업성, 분담금 규모, 공공기여의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산정해 보기 위한 예산이었다.


홍정민 국회의원은 이날 주민설명회에 참석해서 “특별법의 화두는 통합재건축인데, 고양시가 현재 편성한 예산은 통합재건축을 고려하지 못한 채 개별단지 컨설팅만을 전제로 했다. 고양시는 통합재건축 단지를 1개 이상 선정해 컨설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명회 발표를 맡은 에이치원 건축사사무소 강현일 대표는 홍정민 의원의 발언에 대해 “(홍정민 국회의원의) 재정비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 같다”면서 “2,000세대 규모의 목동 1개 단지 재정비 용역이 9억이었다. 4개 통합단지를 제대로 컨설팅 하기에 10억원은 역부족이다. 적어도 15억원에서 20억원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권용재 시의원은 “여기 계신 주민 분들께서 압도적인 동의율로 통합재건축의 의지를 보여주시면, 고양시가 추가 예산을 편성할 명분이 마련될 것이다. 고양시의회 예산심사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홍정민 국회의원의 예산 추가편성 제안은 사전협의 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정민 국회의원은 “강촌1·2, 백마1·2 다이아몬드 블럭뿐만 아니라 일산서구에서도 1개의 통합단지 추진 움직임이 있고, 최근 일산동구에서도 2개의 또 다른 통합단지 추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고양시의 재건축 사전컨설팅 예산 추가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정민 국회의원의 제안에 따라 고양시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사전컨설팅 용역 예산을 추가로 편성할지 여부에 재건축을 추진하는 일산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주민설명회를 주최한 윤석윤 추진위원장은 “특별법의 방향이 통합정비로 정해진 만큼 고양시에서도 통합재건축 단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성이 뛰어나면서 주민들의 의지로 일찌감치 통합재건축을 추진해 온 단지가 모범 사례로 우선 고려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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