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이병도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1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마봄협의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과 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하반기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식과 복지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9개 동(충현동, 천연동, 북아현동, 연희동, 홍제2동, 홍은2동, 남가좌2동, 북가좌1동, 북가좌2동) 동장들이 올 하반기 추천한 신규 위원 23명이 이날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관심 있는 복지통장, 복지기관 종사자, 직능단체 회원, 자원봉사단체 회원들로 이날 구청장으로부터 위촉을 받았다.
문석진 구청장은 “마봄협의체가 이웃에게 내민 손길이 이웃에게 희망이 돼 마을이 따뜻해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웃이 이웃을 돕는 서대문을 만드는 데 함께해 달라”고 부탁했다.
위촉식과 함께 서울복지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 ‘구 협의체와 동협의체의 찰떡궁합 - 수상한 투협스 사업’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수상한 투협스’는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와 마봄협의체가 1:1로 결연해 지역형 특화사업으로 함께 기획, 실행한 사업이다.
3개 그룹으로 구성했으며 실무분과의 전문성, 조직력과 마봄협의체의 지역접근성, 현장성을 극대화했다.
▲1그룹은 천연동 마봄협의체-어르신복지분과가 ‘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사업-COOL한 여름나기’ ▲2그룹은 연희동 마봄협의체-장애인복지분과가 ‘장애인 돌봄 문화 채움’ ▲3그룹은 홍은1동 마봄협의체-여성가족분과가 ‘한부모가족과 함께하는 소통과 힐링’ 사업을 진행했다.
‘수상한 투협스’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연희동 마봄협의체 최재숙 위원장과 홍은1동 마봄협의체 김연자 총무가 생생한 추진 사례를 위원들에게 전달해 공감을 얻었다.
한 신규 위원은 “다른 동 마봄협의체는 어떤 사업을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우수 사례 발표를 들으니 열심히 이웃을 돌보며 지역 특화사업을 실시해 다음 교육 때는 우리 동 활동사례를 발표하면 좋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이번 신규 위원 위촉식은 서대문구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올해 8월 명칭을 ‘마봄협의체’로 명칭을 변경한 뒤 열린 첫 행사여서 의미를 더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마봄’ 협의체는 △마을과 마음을 돌봄 △마더(엄마)의 마음으로 돌봄 △마을에 찾아온 봄 등을 상징하며, 동을 기반으로 민관이 행복한 마을을 함께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서대문구 마봄협의체는 2012년 4월 시범 2개 동(충현동, 남가좌2동)을 시작으로 2013년 1월 전 동으로 확대 운영돼오고 있으며, 14개 동에서 총 291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위원들은 △복지사각지대와 지역자원 발굴 연계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보호 체계 구축 운영 △동 실정에 맞는 특화 사업 기획 추진 등의 역할을 맡는다.
서대문구는 이 밖에도 따뜻한 복지 공동체 실현을 위해 우리동네 돌봄단, 행복1004콜센터(330-1004), 복지사각지대 발굴신고창구 천사톡(카카오톡), 복지방문지도, 맞춤복지검색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보건복지부가 2013년 시행한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5년 연속 수상하며 ‘복지 1등 자치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2013년 보건+복지 연계협력 ‘최우수상’, 민관협력 ‘최우수상’, 조례제정 시행 성과 ‘우수상’ ▲2014년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 구축 ‘대상’, 복지전달체계 개편 ‘최우수상’ ▲2015년 읍면동 인적안전망 활성화 ‘공로상’ ▲2016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우수상’ ▲2017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반마련 ‘최우수상’, 통합사례관리 및 민관협력.자원연계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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