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 양천구의 ‘작은 도서관’이 방과 후 아이들을 돌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하는 마을 속 교육과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에서 공모를 통해 발굴된 우수 프로그램을 작은 도서관과 연계하여 운영하기 위해 ‘우리마을 작은 도서관 방과 후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방과 후 프로그램 공모는 작은 도서관을 방과 후 교실과 연계하여 지역 내 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진행 경험이 있는 양천구에 거주하는 구민이나 단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천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적합한 프로그램 8개를 선정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당 5명에서 12명 참여를 기준으로 한다. 프로그램과 도서관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작은 도서관 4곳(신월1동 고운달 작은도서관, 신월2동 고운맘 작은도서관, 신월3동 달빛마을 작은도서관, 신월7동 지양마을 작은도서관)에서 각 2개 프로그램씩을 선정하여 운영한다. 구는 이번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후에 주민들의 호응을 보고 하반기 확대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
공모 결과 선정된 프로그램은 다음달 18일부터 7월 8일까지, 주1회 2시간씩, 총 12회차로 나누어 방과후 시간에 운영한다. 프로그램 강사는 양천구에서 주관한 마을 방과후 양성과정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혹시 이수하지 않았다면 마을교육관련 컨설턴트 및 보수 교육을 이수해야만 한다고 구 관계자는 당부했다. 선정된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강사비나 재료비 일부는 구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작은 도서관을 마을의 구심이 되는 교육 문화 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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