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가 산하 단체인 월남전참전자회의 비자금계좌 횡령 의혹에 대해 관리감독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월남전참전자회가 불법 비리의혹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비자금계좌를 개설, 공금 횡령을 했다는 의혹이 또 다시 제기 됐다.
월남전참전자회에서 비자금 계좌에 간여한 참전자회 이정재 전 감사는,“자신은 월남전참전자회 전 감사로써, 당시 A씨가 비자금 통장을 개설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고, 비자금 통장이 개설된 후에는 A씨와 B씨가 같이 사용했다.”며 “그 비자금 통장을 통해 입,출금된 거래내역은 약 9천여만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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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모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전 감사가 개설한 계좌거래 내역서 표지 |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월남전참전자회가 비자금 계좌를 개설해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공금을 횡령 국가 보훈부 장관의 취임 초 산하 단체 관리감독에 대한 부실문제가 본격 거론될 전망이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이들 A씨와 B씨 등은 비자금계좌 개설 이후, “교묘하고 조직적으로 자금을 인출 또는 이체하는 방법으로 횡령을 했다”고 주장 했다.
그러면서 “이모회장과 전모사무총장 등이 이모 前 감사에게 교사하여 만든 비자금 계좌 거래내역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횡령으로 의혹되는 각 출입금 사실관계를 명시해 주었다.
이들 제보자들에 의하면, 2021년 1월27일 14시에 금원 1천8백만 원을 워크샵 비용으로 대체 지급한 것을 비롯하여, 2021년 8월 26일 500만 원 이체, 2021년 10월26일 그 금원 1천만 원을 B씨 개인의 계좌로 이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횡령했다는 것이다.
또 2021년 10월28일 대전의 이모 사업총괄본부장으로부터 금원 4989만 원을 비자금 계좌로 입금 받았으며, 2021년 11월24일엔 현금 5백만 원을 B씨 자신의 계죄명의로 이체한 후, 현금 638만 원을 2021년 112월 8일에 월남전참잔자회 중앙회 계좌에서 비자금 계좌로 입금했다며 비자금계좌 거래내역 일부를 증거로 제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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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계좌 거래내역 일부 |
이어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계좌에서 2021년 12월9일에 500만 원, 61만6천 원을 입급하였는가 하면, 2022년 1월11일 2천만 원을 월남전참전자회 계좌에서 비자금 계좌로 이체 시키는 등의 반복적 행위를 통해 이 금원의 인출을 2022년 1월13일에 인출해 가는 등의 방법이 2022년 1월22일(1320만 원), 2022년 4월4일(천2백만 원) 등 수백 만원, 수천만 원 단위의 자금을 비자금 계좌로 입금 이체시킨 후 자신들의 통장으로 이체시키거나 현찰로 인출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이 돈의 출처는 중앙정부의 재정으로 지원된 자금이라는 점에서, 감시, 감독을 해야 할 국가보훈부도 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발기사는 제보자의 주장을 근거로 기사작성 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특히 비자금 개설을 한 이정재 전 감사가 제보한 것 이고, 이에 대한 확인은 대구시지부 안형준 감사한테 멘트를 딴 것으로 안형준지부장은 보훈부로부터 공익제보자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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