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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4주 연속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0.21%로 나타났다. 또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은 0.07%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의 경우 전세매물 부족으로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감에 세입자들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대문구가 0.66%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중구(0.56%) ▲관악(0.50%) ▲강서(0.42%) ▲구로(0.39%) 등이 뒤를 이었다.
동대문은 대규모 단지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귀하다. 청량리동 '한신'이 1500만~2500만원, 휘경동 '주공1단지'가 2000만원 정도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삼성'이 250만~1500만원,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가 20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 경우 전세가격 변동률이 ▲일산(0.11%) ▲평촌(0.11%) ▲광교(0.11%) ▲분당(0.09%)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의왕시(0.32%)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고양(0.12%) ▲시흥(0.12%) ▲수원(0.10%) ▲용인(0.09%)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시장은 서울의 경우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 중심으로 매매전환이 이뤄지며 0.09%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성동(0.23%)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동대문(0.22%) ▲구로(0.17%) ▲서대문(0.15%) ▲서초(0.13%) 등이 뒤를 이었다.
성동은 성수동1가 '현대그린'이 2000만~2500만원, 옥수동 '옥수삼성'이 1000만~4000만원 정도 올랐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답십리 래미안위브'가 500만원, '전농동 SK'가 1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0.04%)에서는 ▲평촌(0.06%) ▲광교(0.06%) ▲일산(0.05%) 등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인천(0.04%)의 경우 ▲의왕(0.24%) ▲수원(0.08%) ▲하남(0.08%) ▲김포(0.08%)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최근 급증하는 가계대출로 정부가 가계 빚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건설사들이 정부의 정책에 대해 더욱 주시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향후 분양시장의 흐름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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