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올 한해 9개 전업카드사(현대캐피탈 포함)중 6개 업체는 연체채무자의 빚을 해결하기 위해 1만여건의 유체동산 압류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체동산이란 냉장고·TV·PC·가재도구 등으로 카드사들은 채권회수를 위해 유체동산을 압류, 경매해 채권액을 보존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개 전업카드사 중 6개사는 유체동산 압류 실태 점검기간인 올 1~9월동안 유체동산 압류를 8156건(채권액 993억원)했다. 연기준으로 환산하면 1만874건의 압류를 했다.
이중 연체채무자가 영구 임대주택 거주자, 기초수급자,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등인 경우와 생계비 150만원 이하인 취약계층 연체채무자에 대한 유체동산 압류는 단 1개사가 했다. 이 회사는 점검기간 중 6건의 유체동산 압류를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채권액은 1700만원이다.
금감원은 "카드사의 총 유체동산 압류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의 압류 추이도 급격히 감소했다"며 "사실상 근절됐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2013년 유체동산 압류 건수는 2만7535건(연기준)에서 2014년(2만894건) 2015년(1만874건)으로 2013년 대비 올해 압류 건수는 39.5%줄었다. 취약계층 압류 추이는 2013년 2295건, 2014년 311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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