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지원부지 헐값매각사건, JTBC 금품제공 시도에 이재준시장은 책임지고 입장을 밝혀라.

김인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4 16: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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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타임즈 김인수기자] 최근 JTBC에서 일산 킨텍스 지원부지 비리관련 언론보도를 통해 고양시는 대 혼란에 빠져있다. 사실 이 내용은 과거부터 고양시의회와 지방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 되었던 문제이다.


고양시는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킨텍스 주변에 ‘킨텍스 지원부지’를 조성해 기반시설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성 전 고양시장이 당선되며 ‘부체 제로’의 명분으로 킨텍스 지원부지를 매각 했다. 그 과정에서 시 소유의 부지를 실적 없는 회사에 헐값으로 매각 한 사실이 적발되었고, 나아가 그 회사의 실소유주가 고양시 산하기관 출신 직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어왔었다.


JTBC에서 후속 보도된 내용은 눈과 귀를 의심할 정도로 가히 충격적이었다. 고양시 고위공직자가 방송국을 찾아가 방송을 막기 위해 금품제공을 한 녹취가 그대로 공개되고 만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부분은 그 고위공직자가 고양시 대변인이라는 점이다. 고양시 대변인은 고양시장의 공식적인 스피커이다. 나아가 고양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리로 모든 발언은 공식적이고, 철저히 준비되어 있는 자리이다. 고양시 대변인이 밝히는 입장은 고양시장의 입장이다. 


과거 이재준 시장은 줄곧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매각 사건과 본인은 관계가 없다고 입장을 밝혀왔다. 그런데 고양시장의 입인 고양시 대변인은 JTBC를 찾아가 방송을 하지 말라고 금품을 제공 하겠다고 한다. 관계가 없는데 왜 금품을 제공하려 했을까? 일반 상식영역에서 이재준시장이 잘못이 없다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이제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 숨길수도 없고, 숨겨서도 안된다. 이에 고양시민을 대표해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이재준 고양시장은 JTBC에 금품을 제공하려 한 경위를 밝혀라.

하나. 이재준 고양시장은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 매각사건 관련 검찰수사를 자진 요청하라.

하나. 이재준 고양시장은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매각사건 감사결과를 공개하라.


마지막으로 이재준시장의 입인 고양시 대변인이 JTBC에 찾아가 금품제공을 하려 한 사건의 모든 책임은 이재준 고양시장에게 있으며, 꼬리자르기식 대응으로 고양시민을 우롱한다면 108만 고양시민은 횃불을 들것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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