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차기 대선후보들도 밴드로 소통하네

이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5-12-10 15: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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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도 '밴드 광풍'…10~20대 이용률이 50% 상회
△ 대만 '대통령선거 청년포럼' 밴드 사용 모습. <사진제공=캠프모바일>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대만의 차기 대통령 후보들이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운영하는 '밴드'(BAND)로 대학생들과 소통에 나서 화제다.

 

10일 캠프모바일에 따르면 지난 6일 대만의 국립대만대학(National Taiwan University)에서 국립대만대학 포함 7개 대학교 학생이 모인 대학생 연합이 '대통령선거 청년 포럼'(總統大選青年對談)을 개최하고 대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밴드를 선택했다.

 

실제 그룹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밴드는 현재 대만 10~20대 이용률이 50%를 상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포럼에서는 내년 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후보인 국민당(國民黨)의 주리룬(朱立倫) 후보와 친민당(親民黨)의 쑹추위(宋楚瑜) 후보, 민진당(民進黨) 천젠런(陳建仁) 부대통령 후보가 참석해 1000명 이상의 대학생들과 함께 밴드를 활용해 소통했다.

 

포럼에 참석한 후보들과 학생들은 사전에 밴드를 통해 취합한 대학생들의 취업문제, 생활 환경 등 청년층들의 사회적 이슈에 관해 토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투표기능을 통해 현장에서 즉석으로 질의응답(QA) 아젠다를 선정하고, 행사 진행 중에도 밴드를 통한 학생들간의 그룹채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밴드의 다양한 기능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현재 해당 밴드는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대학생들간에 정치 뉴스를 공유하거나 이슈를 서로 토론하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는 "대만에서는 지금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라인, 페이스북 등 다양한 모바일 SNS가 선거 도구로 사용되는 가운데, 이번 청년층과의 소통을 위한 밴드 활용 사례를 통해 대만에서의 밴드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대만을 포함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사용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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