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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 LTE SOS 기지국 개념도.<그림제공=KT> |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KT는 해양수산부와 육지와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도 LTE(롱텀에볼루션) 통신이 가능한 ‘LTE SOS(Stand on Ship)’ 기술을 구현하는 ‘해상안전통신망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민관협력을 통해 해상 조난사고 발생을 대비한 긴급 통신망 구축 △국가 어업지도선 등에 위성 LTE SOS 기지국 설치 △원활한 LTE 통신을 위한 해상 위성통신 용량 확대 △KT SAT과 협업한 통신망 기술지원과 유지보수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해상안전솔루션 개발 등이다.
위성 LTE SOS 기지국을 선박에 설치하면 KT SAT의 무궁화위성으로부터 통신신호를 받아 반경 10km의 선박들은 통화가 가능해진다.
기존 선내 LTE 통신만 가능했던 위성 LTE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솔루션이다.
위성을 이용하지만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기존에 사용 중인 요금제 그대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와 해양수산부는 내년 2월까지 총 21척의 어업지도선에 위성 LTE SOS 기지국 설치를 끝마쳐 선박들이 먼 바다에서도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IoT 기술과 첨단 드론 등을 활용한 해상안전솔루션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 솔루션은 구명조끼에서 부착된 각종 통신 장비를 통해 조난자의 위치 정보를 주기적으로 LTE SOS 기지국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IoT 기술을 적용한 구명조끼는 방수처리와 함께 초소형화한 전용모뎀과 GPS(위성항법장치), 최대 5년의 수명을 보장할 수 있는 배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드론 LTE를 이용할 경우 보다 넓은 지역으로 신호를 전송할 수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위성 LTE SOS 기지국은 민관이 해상안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대표적인 협력사례이며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국민 안전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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