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난방카드) 사업 신청자 수가 11월 한 달 동안 20만명(30일 기준 22만명 추정)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에너지바우처 접수 시스템을 개통한 후 3주 동안 전국 읍면동 사무소에서 시스템을 통해 접수한 결과다.
에너지바우처는 사업은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급여)이면서 동시에 노인, 영유아 또는 장애인을 포함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일반 국민과 지원대상자의 관심을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12월부터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에 광역 시도별 신청현황을 일단위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지원대상자로 확정된 신청자에 대해서는 12월부터 난방에너지 구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발급한다.
에너지바우처는 실물카드와 가상카드(요금차감) 두 가지 형태로 구현된다.
실물카드 신청자는 국민행복카드사(BC, 롯데, 삼성)로부터 국민행복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이 가능하며 국민행복카드를 이미 소지한 대상자는 별도의 발급 절차 없이 12월부터 사용하면 된다.
가상카드(요금차감)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카드결제가 어려운 아파트 거주자 등을 위해 도입된 방식이다.
추가적인 카드발급 절차 없이 본인이 선택한 난방 에너지(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중 하나)의 12월 사용 요금(통상 1월에 나오는 요금 고지서부터 적용)에서 부터 순차적으로 바우처 금액 내에서 자동으로 차감 받는 방식으로 지원을 받게 된다.
에너지바우처 사용기간은 12월부터 3월말까지이며, 사용기간 종료 후 바우처 잔액이 남은 경우 4월 전기 사용분에 대한 요금고지서에서 일괄 차감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장영진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지원 대상자들이 서둘러 신청해 조기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담당자와 대상자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바우처 콜센터(1600-3190)나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www.energyv.or.kr)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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