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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건설업계 CEO 조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건설업계 간담회에서 "우수한 기업에게는 기회를 주고 부실기업은 퇴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호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가 하락에 따른 중동의 발주 환경 악화 등 건설업계가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빠른 첨단기술의 발전과 산업간 융복합 가속화 등과 같은 국내외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현재 건설업계의 위기가 싸이클링의 문제라기보다 경제와 산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건설업계가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영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파이낸싱을 통한 투자개발형 해외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입찰제도의 변별력을 높이고 경직된 칸막이식 업역 규제를 유연화하며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건설업계의 여건이 악화된 만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강 장관이 지난달 25일 주택업계와 첫 간담회를 가진 이후 두번째로 건설업계와 만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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