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관내 가로수를 ‘내 나무’로 입양해 정성껏 돌봐줄 나무돌보미를 연중 모집한다.
입양수목은 도봉로 등 29개 노선 44.02km에 식재된 가로수 및 띠녹지 83,600주이며 개인, 학교, 단체, 기업 등 가로녹지 관리에 관심 있는 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나무돌보미 사업은 공공시설물인 가로수 또는 가로녹지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입양해 관리하는 것으로 말한다.
이 사업은 생태환경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공공시설물에 대한 주인의식을 심어줌으로써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녹지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한다.
구는 신청사유, 활동계획, 수목관리계획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목관리를 성실하게 수행할 단체(주민)를 선정한다. 선정된 단체(주민)는 활동사항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약을 구와 체결한 후 1년간 나무돌보미로서 활동하게 된다.
주요 활동내용은 물주기, 초화 식재, 쓰레기 및 잡초 제거, 수목이름표 붙이기, 훼손시설 보수 및 신고 등이며 구는 1년을 기준으로 활동사항을 평가한 후 관리 실적에 따라 관리기간 갱신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활동에 따른 자원봉사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또 구는 원활한 수목관리를 돕기 위해 쓰레기봉투 및 청소용품, 안전물품 등을 제공하고 일정규모 이상의 단체가 입양자로 선정된 경우에는 숲해설가 수목해설 프로그램 등 생태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성북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관내 학교들에 적극적인 참여 홍보 활동을 펼쳐 학교 인근 가로수 및 녹지공간이 청소년들을 위한 생생한 자연 생태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동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푸른도시과장은 “평소 가로수나 녹지에 관심 있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나무돌보미 외에도 옥상 텃밭 조성 등 여러 녹화사업에 많은 관심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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