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500억 기탁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15-12-10 14:58:57
  • -
  • +
  • 인쇄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삼성그룹은 연말을 맞아 500억원의 이웃돕기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허동수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경쟁 환경의 변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재편과 구조조정, 비용절감의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이와 같은 내부 노력과는 별도로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펴기 위해 이웃사랑 성금은 전년과 같은 금액인 500억원을 기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17년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급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42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1999~2003년 매년 100억원 △2004~2010년 매년 200억원 △2011년 300억원 △2012년~올해 매년 500억원을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기여를 확대해 왔다.

 

삼성그룹은 또 임직원들이 기부를 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율도 2011년 74%에서 점점 늘어 올해는 88%를 넘어섰다.

 

그 결과, 올해 조성 기금은 6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까지 조성된 누적 금액은 2395억원에 이른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매칭 그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각 계열사 업의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칭 그랜트 조성 기금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모, 선정된 아이디어의 시상과 사업화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청소년들의 정서순화를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학교 숲을 조성하고 학교 숲을 활용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드림스쿨’을 펼치고 있다. 드림스쿨을 통해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총 20개의 학교 숲을 조성했다.

 

이 외에도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등의 계열사가 매칭 그랜트로 조성된 기금으로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