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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2호선 대림역 인근 직업소개소 앞에서 한 중국인 여성이 일자리 광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임신·출산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울산, 경남, 충남은 16개 시도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제주, 전남, 대구는 가입률이 낮은 순에 속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및 사회보험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 942만명 중 경력단절여성은 205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만7000명) 감소했다.
임신·출산으로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전년 동기 대비 14.9%(6만5000명) 늘었다. 결혼(-6만5000명), 가족돌봄(-6만1000명), 자녀교육(-1만3000명), 육아(-1만3000명)는 줄었다.
직장(일)을 그만둔 사유는 결혼(75만7000명), 육아(61만4000명), 임신·출산(50만1000명), 가족돌봄(10만1000명), 자녀교육(8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가 53.1%(109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49세(61만1000명, 29.8%), 15~29세(17만7000명, 8.6%), 50~54세(17만4000명, 8.5%) 순이었다.
경력단절기간은 10~20년미만(52만명, 25.3%), 5~10년미만(49만8000명, 24.2%), 1~3년미만(28만6000명, 13.9%), 3~5년미만(28만4000명, 13.8%), 20년이상(23만9000명, 11.7%), 1년미만(22만6000명, 11.0%)이 뒤를 이었다.
또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사회보험 가입 현황을 보면 4월 기준 임금근로자(1908만1000명)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68.7%, 건강보험 72.0%, 고용보험 69.1%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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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사회보험 가입률 <자료제공=통계청> |
16개 시도별로 울산이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가 가장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광·제조업, 상용근로자 비율이 높을수록 사회보험 가입률이 높았다"며 "농림어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비율이 높을수록 사회보험 가입률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3개월 월평균임금수준별로 보면 400만원이상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 96.7%, 건강보험 97.6%, 고용보험에 95.6%를 가입해 다른 임금 수준보다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임금이 낮을수록 사회보험 가입률은 낮고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도 컸다.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 12.7%, 건강보험 17.9%, 고용보험에 17.1%만 가입했고 증감률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2.4%포인트, 2.8%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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