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구청장 노희용)는 최근5개의 주민공동체 기업을 발굴·선정하고 관광두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하는 관광두레 사업은 숙박, 체험, 먹거리 등 주민들이 스스로 관광사업을 계획하고 협력하여 사업체를 운영하는 주민공동체 기업을 말하며, 올해로 시행 3년차를 맞고 있다.
동구 올해 3월 전국 10개 지자체와 함께 관광두레 추진 3기 사업도시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구 단위 기초 지자체 중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공동체는 ▲조우(대표 김희정) ▲광주관광어드바이저(대표 히라마쯔 마사코) ▲게스트하우스 연합(대표 이은총) ▲청년공동체 히히(대표 이수아) ▲와이즈파크 체험몰(대표 김혁) 등이며,이들 기업은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년간(최대 5년) ▲맞춤형지원을 받아 지역관광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된다.
동구지역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과 프로듀서(PD) 등 30여명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 간 전북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된 '2015관광두레 전국대회'에 참가하고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게스트하우스 '동명창조마을'을 운영하는 김용철(60) 대표는 "주민들이 지역관광을 이끄는 주인공이 돼 직접 발전모델을 만들어간다니 감개무량하다."면서 "서로 다른 분야의 주민공동체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두레 주민들과 어울려 사업경험과 성공요인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모색했다.
고영임 동구 관광두레PD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있는 동구의 특성을 살려 관람객들에게 숙박정보 공유, 체험·관광 프로그램 연계 등으로 공동체기업이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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