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던 강한 여성의 이야기.

김인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6 14: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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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서대문 대표 주부극단 모정 작은 할머니.

 

[부자동네타임즈 = 김인수 기자] 지난 22일 서대문문화체육회관 3층 대극장의 열기는 대단히 뜨거웠다. 주부극단의 정민준(정두겸) 대표가 그동안 꿈꾸어 왔던 생활 예술인들의 열정을 무대에서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사물놀이와 민요, 판소리, 성악, 라인댄스 등 서대문구에서 활동하는 생 활예술 동아리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주부극단모정의 앙코르 무대인 연극 ‘작은할머니’가 가수 오정숙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주부극단 모정은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소 극장에서 연극 ‘작은할머니’로 서대문구 주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 물했다. 

 

또한 지난 10월 6일 ‘제9회 서울시민연극제’에 참가하여 연극 ‘작은할머니’ 작품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 었고 11월 13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아트홀에서 (사)한국생활연극협 회가 주관하는 ’제5회 대한민국 생활 연극제’에 서대문 대표로 참가하 여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주부극단 모정의 연기지도를 해온 배우 겸 탤런트 정민준(정두겸) 대표 는 “굴곡의 삶을 살아온 우리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재조명하고 또 다 른 희망의 메세지를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에 있을 지방 공연 스케쥴과 새로운 작품 ‘두 여자’의 준비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손녀역으로 출연하여 발랄함을 뽐낸 배우겸 모델 이란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여유가 없을 때 휴식같은 시간을 주는 것이 주부극단 모 정의 연습시간이었다”면서 “내년에 있을 ‘작은할머니’ 지방 공연과 새 작품 ‘두 여자’에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부극단 모정의 활약을 기점으로 생활예술인들의 열정을 무대에서 한 껏 뽐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던 지난 22일 서대문문화체육 회관 대극장에서의 송년무대를 마지막으로 주부극단모정의 2023년이 마무리 되었다. 2024년에는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희소한 극단의 가치가 전국적으로 많 이 알려지기를 바라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주부극단모정의 앞으로의 행 보에 더욱더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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