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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진행되는 여야 지도부 선거구 획정 등 논의를 위한 회동에 참석하며 선거구 축소에 반대하는 농어촌·지방 여야 의원모임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농·어촌 지역구 의원들은 11일 내년 총선의 선거구 획정 합의 도출을 위해 모인 여야 지도부 4+4 회동장에 찾아 "농·어촌 지역의 의석수를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했다.
김광림(새누리·경북 안동)·김종태(새누리·경북 상주)·황영철(새누리·강원 홍천횡성)·유성엽(새정치·전북 정읍)·황주홍(새정치·전남 장흥강진영암) 의원 등은 이날 정오 회동이 열리기 앞서 국회 귀빈식당을 찾아와 김무성·문재인 대표에게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황영철 의원은 김무성 대표에게 "농어촌 지방 의석 살리는 길은 비례대표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지 않느냐"며 "반드시 농어촌 지방의석 현 상태에서 단 한 석도 줄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태 의원은 "이대로 가면 한 선거구에 농촌 인구가 20만명이 넘어가는 반면, 도시는 14만명이라 불공평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우리는 이 주장을 계속하는데 새정치가 안도와주는 걸…"이라고 대답 후 회동장에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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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진행되는 여야 지도부 선거구 획정 등 논의를 위한 회동에 참석하며 선거구 축소에 반대하는 농어촌·지방 여야 의원모임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황영철 의원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도 "농어촌 지방선거구 꼭 현 상태로 유지시켜 달라고 간절히 요구한다"며 "지방 농어촌 살리자는 것은 여야가 똑같이 추진한 건데 의석수는 그것을 지키기 위한 최후 보루다. 반드시 좋은 안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문재인 대표는 "네"라고 짤막하게 대답한 뒤 회동장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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