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첨단차 소프트웨어(SW) 검사 기술‘첫선’

김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9 14: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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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부터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 대상 ‘한국형 검사기술’ 시범 적용 -
- 소프트웨어 버전관리 시스템‧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 등 검사기술 연구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이하 TS)은 자율주행차와 소프트웨어 기반차량(SDV)* 등 첨단차의 운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첨단차 검사 진로가 있는 TS검사소에서 SDV 검사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 SDV: Software update Defined Vehicle

 이는 지난 4월 EU의 자동차 정기검사 패키지* 개정에 따른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등 전자 시스템 검사 의무화에 발맞춰 TS가 선제적으로 SDV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검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이다.
* 자동차 정기검사 패키지(Roadworthiness Package; RWP):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교통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차량 정기검사를 의무화한 규정으로 차량의 안전성과 배출가스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EU 전역에서 통일된 검사 품질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음

 이를 위해 TS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KAVIC)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자동차 통합보안 안전성 평가기술’을 통해 SDV 운행안전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TS는 ▲소프트웨어 버전 관리 시스템 구축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 이력 추적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 등 새로운 검사 기술을 개발하여 SDV 시대의 운행차 안전관리체계 마련을 선도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이후에 TS는 정부와 협력하여 ▲EU의 사이버보안(R155)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R156) 기준 ▲EU 정기검사 패키지(Directive 2014/45) 개정안 ▲미국 NHTSA의 AI 판단 오류 규제체계 등 국제 동향을 반영한 한국형 첨단차 검사체계를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TS는 ▲전기차·배터리 안전성 확보 ▲자율주행차 테스트벤치 개발 ▲AI+DATA 활용 첨단검사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첨단차 검사체계를 운영한다.

 한편, SDV 시대를 맞아 차량의 성능이 소프트웨어 기술에 따라 좌우되고 무선통신을 활용한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가 일상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첨단차 검사 체계는 한계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 현대차 등 주요 제작사들은 이미 OTA를 통해 차량 성능 개선과 신기능 추가, 보안 패치 등을 수행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안전성 검사 체계는 미비한 실정이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SDV가 확산되는 자동차 운행 환경에 발맞춰 한국형 SDV 검사 기술을 개발하는데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자율주행·SDV 시대의 첨단차 안전성을 확보하고, TS의 자동차 검사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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