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곡상단 한복판에서 14일 오후 12시 30분 재즈음악이 울려퍼졌다. |
[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 진곡상단 한복판에서 14일 오후 12시 30분 재즈음악이 울려퍼졌다.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은 지나던 발길을 멈추고 가을 낮 한 때를 10여 명 연주자들의 앙상블과 함께 맞았다.
'아트집' '놀이터 아름' 주최, 광주여성필하모니오케스트라 주관의 〈정오의 문화디저트Ⅰ-달콤쌉싸름한 디저트〉가 진곡산단 복합문화공간 '동감'에서 열렸다. 매월 둘째 수요일을 '산업단지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운영하기로 한 광산구는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앞서 시범 프로그램을 후원했고, 이날 그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인 것.
이날 달콤쌉싸름한 디저트는 집시재즈밴드 'Gypsy Bailey'가 선사했다. 밴드는 '가을편지'를 주제로 30분 동안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리랑' 등 총 7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날 〈깡통프로젝트Ⅰ - 화통(畵通)한 오늘전〉전시도 열렸다. 조강수, 송지윤, 안지현 화가는 20여 점의 작품을 '동감'에 전시해 직장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는 다음달 9일까지 계속된다.
음악과 전시가 있는 광산구 산업단지 문화가 있는 날 시범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이어진다. 다음달 11일 〈새콤달콤한 디저트〉클래식 공연과 〈일상의 흔적전〉전시가, 12월 9일 〈일상의 흔적전〉전시가, 12월 9일 〈말랑말랑 심쿵 디저트〉어쿠스틱 소울밴드 공연과 〈같은 생각전〉전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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