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남구, 불법 경작 이뤄지던 부지에 마을정원 조성

손권일 기자 / 기사승인 : 2015-09-10 14: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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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수목 어우러진 '진제도담 정원' 구경오세요
△ 진제도담정원 개장식

[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 불법 경작이 이뤄지던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진제초등학교 주변 부지에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작은 정원이 조성됐다.

 

8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제초등학교 앞에서 '힐링 경관숲 진제도담정원 개장식'이 열렸다.

 

진제초등학교 주변 2,030㎡부지에 조성된 진제 도담정원은 불법 경작지로 이용되며 방치돼 왔던 도로부지인 공유지와 도로 절개지로 남아 있던 부지 소유자인 고운건설의 동의를 받아 조성됐다.

 

진제도담정원은 버려진 땅의 지형을 바로잡아 지형의 높고 낮음을 지용한 새로운 암석정원 기법을 도입한 독특한 정원이다.

 

특히 우리나라 산수 절경을 표현한 기암괴석을 비롯해 소나무와 수양단풍 등 30종 3,792주의 수목이 어우러져 있고, 바위와 돌 틈새마다 나리꽃과 무늬둥글레, 비비추, 섬백리향 등 20종 7,500본의 야생화가 식재돼 매우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진제도담정원은 진제초교 후문 주변에 정감 있는 돌담과 정원 마당에 거북이 돌과 들개 모양을 가진 각양각색의 돌이 갖고 있는 이야기와 야생화가 어우러져 아이들의 놀이터 및 체험 학습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구관계자은 "진제도담정원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이곳 인근에 거주하는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안락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석산 산책로를 잇는 곳에 위치해 있어 동네 마당정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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