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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
[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 들어 처음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0%를 기록, 올해 처음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또 신도시는 보합세, 경기·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이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일반 아파트 매매시장도 이에 따른 영향을 받아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별로 살펴보면 성북구가 0.13%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양천(0.12%) ▲동작(0.1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0.10%) ▲송파(-0.05%) ▲노원(-0.0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성북구는 석관동 '두산'이 10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남구는 상가 조합원 간의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늦어진 개포동 '주공1단지'가 2000만~3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 경우 변동률이 ▲평촌(0.03%) ▲동탄(0.02%) 등은 소폭 올랐고, ▲김포한강(-0.13%) ▲분당(-0.01%)은 중대형 면적대 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안산시(0.04%)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부천(0.03%) ▲평택(0.03%) ▲과천(0.02%) ▲시흥(0.02%)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며 0.07%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양천(0.33%)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성북(0.22%) ▲관악(0.17%) ▲강서(0.12%) ▲동작(0.11%) 등이 뒤를 이었다.
양천은 학군수요가 유입되면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0단지' 전세가격이 1500만~4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0.01%)에서는 ▲동탄(0.06%) ▲일산(0.03%) ▲평촌(0.03%) ▲중동(0.03%) 등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0.02%)의 경우 ▲하남(0.10%) ▲과천(0.06%) ▲용인(0.06%) ▲파주(0.06%)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정부의 대출규제,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관망세로 전환되면서 당분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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