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고양특례시체육회 임원 입장문 발표하고 있다.
[부자동네타임즈 김인수기자] 고양시특례시체육회의 문제를 둘러싸고 많은 소문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체육회 임·직원들은 2023.7.11.(화) 고양종합운동장 내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피해자는 있고 가해자는 없다라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사건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건발생 이후 조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체육회의 입장과 직원들의 호소문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은 분명 근절되어야 할 문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00사무국장은 ‶전결권 80%을 내가 가지고 있다. 108만 고양특례시체육회 2인자인 나를 왜 의전 안 하냐″ 국장의전의 실질적 방안에 대해 각 팀별 보고서 제출을 지시한 갑질 정황이 나왔으며 직원들을 빨대라고 지칭하면서 인격 모독도 서슴치 않았다. 00팀장은 업무 전가 및 근무시간 내 음주, 성희롱 발언이 진상조사 결과 드러났다.
[사진설명] 고양특례시체육회 직원 호소문 발표하고 있다.
이 사건에 피해자들은 그간의 괴롭힘과 갑질로 인해 극심한 불안감과 고통을 느꼈으며 “두렵지만 용기내어 직장 내 괴롭힘을 뿌리뽑기 위해 신고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호소문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고양시민의 체력증진과 건강을 위해
고양시체육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입니다.
김00사무국장과 김00팀장은 고양시체육회의 관리자로써의 권위와 권력을 가지고
체육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 행위들로
체육회 내부를 파탄시키고 있습니다.
폭언, 부당노동행위 종용, 갑질, 협박, 강요, 무시, 근로기준법 위반,
불합리한 업무지시, 성희롱등의 행위로
사무실 내의 분위기를 공포에 떨게하며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대부분 10년 이상 근무해왔던 직원들이
그간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아 두려웠지만
함께 용기내어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하였습니다.
저희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매뉴얼에 따라 사용자(회장)에기 신고하였고,
신고를 보고받은 사용자(회장)는 그에 따른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해자와의 분리조치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분리조치 이후 N차 가해는 계속되었고
그에따라 사용자(회장)는 2차 직무정지를 내렸습니다.
직무정지를 내린 이후에도 직장 내 괴롭힘 신고와 전혀 관련없는
사용사와의 관계에서 있던 문제들을 저희와 함께 엮어가며
입장문이랑 글로 N차 가해를 더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고조치 이후 진상조과와 고충처리위원회의 결과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 받았으며,
저희가 당한 피해상황들은 중징계에 해당한다는 결과보고를 받았습니다.
진상조사중에도 그들은 사과와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었으며
대부분을 부정하거나 괴롭힘을 합리화하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복도에서 울리는 그들의 목소리와 웃음소리에 소름이 돋고 무섭습니다.
화장실을 가기위해 복도로 나가는 문을 열기가 두렵습니다.
어디선가 마주 칠 수 있다라는 긴장감와 두렵움에 괴롭습니다.
이 신고 조치의 결과가 가벼운 솜방망이 처벌이 되면 어떻게 될지
두려움에 떨고 있는 현실입니다.
10년이 넘게 일한 모든 직원들이 하나같이 울부짖고 있습니다.
살려주세요!! 살기 위한 애원입니다.
피해자는 있고 가해자는 없다라는
지금 이 상황에서 사건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지길 간곡히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누구의 편도 아닌 누구의 빨대도 아닌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과 엄중한 처벌을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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