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제2의 여의도시대'…KB생명보험·투자증권 사옥 이전

이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5-12-28 13: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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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타워.<사진제공=KB생명보험>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KB금융지주의 주력 자회사들이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해 '제2의 여의도 시대'를 개막했다.

28일 KB생명보험은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로에 위치한 KB금융타워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KB생명은 이 빌딩 2층(고객플라자)과 15~20층을 사용하고 본사 부서 및 법인영업지원센터 인원 310여명이 근무한다.

KB투자증권도 KB금융타워에 새 둥지를 틀었다. KB금융타워는 2014년 KB금융 계열사인 KB자산운용이 행정공제회에 2100억원을 주고 구입한 빌딩(舊유진그룹빌딩)이다. 지하 6층 지상 20층 규모의 건물이며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본점 부서가 위치한 곳과도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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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월에는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일부 부서가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으로 이전했다. 작년 11월 윤종규 KB금융회장이 국민은행장 겸직으로 취임하면서 서울 명동(舊KB금융지주 사옥)과 여의도까지의 '원거리 회의'가 힘들다는 판단에서였다. 또 그룹 내 시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


이로써 KB금융지주 자회사 중 5군데(KB국민은행·투자증권·생명보험·자산운용·경영연구소)가 여의도에 자리잡았다. 다만 KB자산운용의 경우 KB금융타워가 아닌 신한금융투자타워에 세들어 살고 있어 이전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들은 서울 종로와 강남에 분포되어 있다. 국민카드는 종로구에 자리잡았으며 손해보험은 역삼동 자사 빌딩에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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