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위해 민·관머리 맞대

손권일 기자 / 기사승인 : 2015-11-17 12:58:35
  • -
  • +
  • 인쇄
광주지역기관, 단체로 구성된 지역협의회 열고 상호협력 다짐
△광주시는 북한이탈주민지원지역협의회 회의를 열고 지원사업 공유

[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광주광역시는 11월 12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지원 기관·단체 관계관과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북한이탈주민지원지역협의회 2015년도 정기회의를 열고 지원사업을 공유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협의회는 '광주광역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2007년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교육청, 광주전남북한이주민지원센터, 광주새터민건강복지센터 등으로 구성된 북한이탈민을 지원하는 기관, 단체 간공식 협력회의다.

 

주로 북한이탈주민의 각 기관·단체별 지원계획과 민관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취업 및 직업교육, 취업알선 등 지역민으로 정착해 살아가도록 지원 사업을 공유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공유한 올해 지원사업을 보면, 시는 지난해 정부활동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북한이탈주민지원 사업을 발전시켜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민을 대상으로 사회문화 교육프로그램과 전통음악체험으로 정서적인 안정 및 정착사업을 추가 실시하고 있다.

 

광주새터민건강복지센터 등 민간단체에서는 북한이탈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활동 운영, 북한이탈청소년을 위한 교육지도 등 지원활동 사업을 하고 있다.

 

또, 광주지방경찰청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신변보호를 담당하면서 경찰내부 지원단체를 통해 장학금과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 정책회의 광주지역회의에서도 북한이탈주민에게 희망을 부여하는 멘토 및 장학금 지급을 통해 정착 의지를 높이고 있다.

 

광주하나센터는 시민과 단체가 기부한 쌀, 전자제품, 이불, 옷 등 성금품을 북한이탈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편, 광주에 거주하는 탈북민은 600여 명으로, 토지주택공사는 공공용임대아파트를 제공받고, 광주하나센터에서 2주간 초기교육을 받고, 고용 훈련과 취업알선 등 정착 지원을 받고 있다.

 

지역협의회 김옥자 위원(광주시의회 의원)은 "지역에서 이불을 지원하는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라며 "지역민의 사랑과 온정의 손길이 더욱 많아지기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정찬 시 자치행정과장은 "북한이탈주민이 하루 빨리 광주시민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시민단체가 힘을 모으는데 주력하겠다."라며 "지역협의회가 문화와 정서가 다른 이들을 위해 기관과 민관의 경계를 넘어 소통하고 협력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