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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에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28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관계자 차량이 진입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28주기 추모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선영에는 오전 9시30분경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세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의 직계가족이 참석했다.
이후 10시30분경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선영을 찾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해 추모식을 주재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장기 와병 중이어서 추모식에 참석할 수 없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CJ, 신세계, 한솔 등의 일가는 오후에 시간을 달리해 선영을 참배한다.
추모식은 지난 20여 년간 삼성, CJ, 신세계, 한솔 등 범 삼성가의 공동 행사로 치러졌지만 2012년, 삼성과 CJ간 상속 분쟁이 불거진 이후 그룹별로 시간을 달리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모식과 별도로 진행되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제사는 지난해처럼 CJ그룹 주재로 이날 저녁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다.
제사는 지난해에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대신해 이 회장의 아들인 선호 씨가 주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가(家)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구속집행정지 상태인데다 건강이 좋지 못한 상태로 제사에 참석하지 못한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1938년 자본금 3만원으로 삼성그룹의 모체인 삼성상회를 설립한 뒤 사업영역을 넓히며 1969년 삼성전자를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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