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2으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3대 신용평가사(S&P, 피치)로부터 모두 AA등급 이상을 받게 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18일(현지시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3에서 Aa2로 상향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올해 4월 무디스는 한국의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한단계 올린지 8개월만에 실제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Aa2 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등급이며, S&P, 피치 기준으로는 AA와 같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한국경제는 향후 5년간 선진국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일인당 소득도 유럽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나갈 것"이라며 "한국이 국내총생산(GDP)대비 0.5% 내외의 재정흑자를 이어가고, GDP대비 정부부채비율도 4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로부터 Aa2 이상의 등급을 부여받은 국가는 주요20개국(G20) 중에서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 국가(한국,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에 불과하다.
기획재정부는 "견조한 경제 기초여건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여타 국가들과 확연히 차별화된다는 점을 국제신용평가기관이 인정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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