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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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가 새 학기를 앞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도시공동체 활성화 대안인 공유경제를 위해 사랑의 교복 나눔 장터를 연다. |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새 학기를 앞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도시공동체 활성화 대안인 공유경제 전파를 위해 사랑의 교복 나눔 장터를 연다.
북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북구청 3층 회의실 및 일곡동주민센터 2층에서 '교복나눔 장터'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선·후배간 정을 나누고 절약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각종 자원의 경제·사회·환경적 가치를 극대화하자는 '빛고을 공유 북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초·중·고등학교가 밀접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교복을 대물림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일곡동과 연계 추진하며, 일곡동에서는 '교북나눔 정터'를 24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에 북구는 지난 21일까지 기증받은 관내 중학교, 교등학교 교복, 재킷, 책가방 등을 2천원에서 5천원에 판매하며, 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별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올해로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일곡동 교복 구입비 지원 사업은 지금까지 428명의 학생들에게 6천800여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곡지구 노점상 상인회도 참여하는 등 생활이 녹록치 않은 이웃들의 '쌈짓돈'이 어려운 곳을 향하고 있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사랑나눔이 새학기를 맞아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선·후배간 교복을 대물림하는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15년에도 '교복 나눔 장터'를 운영해 교복 등 2500여점을 기부 받아 판매하고, 수익금 207만원을 (재)광주북구장학회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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