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데이파크’사업추진 시민 건강 돌본다

김정태 기자 / 기사승인 : 2015-03-13 11: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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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과 이면도로에 임시 공간 마련해 신체활동 가능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

[부자동네타임즈 김정태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운동 실천율이 2012년 기준 전국시도 중 가장 낮고,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선데이파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데이파크는 지역사회내 시민의 접근과 이용이 쉬운 이면도로, 근린공원 등을 임시 놀이공간으로 조성해 이웃과 가족이 함께 공동체 신체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함께 걸음 ▴함께 만듦 ▴함께 즐김 ▴함께▴나눔 등 으로 구성된다.


먼저 “함께 걸음”은 공원 내 걷기 코스를 돌며 고무줄로 엉겨있는 거미줄 통과하기, 고무신으로 목표물 맞추기, 1미터 간격으로 놓여있는 징검다리 건너기 등 공원 내 자연물을 이용하여 놀면서 체력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다.


“함께 만듦”은 “뛰지마”, “조용히 해” “ 공 차지마” 등의 이야기가 필요 없도록 대형 종이 박스를 이용해 이웃과 함께 놀이 가능한 집을 만들고 집이 부서지도록 신나게 노는 활동으로 눈길을 끈다.


“함께 즐김”은 일요일에 하고 싶은 100가지 활동을 100인의 시민이 캔버스에 직접 쓰고, 좋아요가 많은 내용은 선데이파크 프로그램에서 반영할 예정이다.


“함께 나눔”은 아이들이 커서 이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교환하여 재활용 뿐 아니라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올해 대형공원, 보행전용거리, 한강 등에서 월1회 순회 하며 운영을 하고 왕십리광장, 도봉구 초안산 생태공원, 영등포공원, 강북구 오패산, 서초구 섬들 근린공원에서는 월2회 2,4주차 토요일에 주기적으로 선데이파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첫 선데이파크는 도봉구 창동 초안산에서 14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초안산 선데이파크는 자치구가 시행하는 선데이파크 시범모델로서 이날, ‘15년 사업에 참여하는 5개구가 모여 프로그램을 모니터링 하고 시민의견을 청취하여 자치구 실정에 맞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되는 선데이파크 프로그램을 살펴 본 후, 시민의 의견과 자치구의 실정을 적극 반영하여 확대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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