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숭일고, 사랑 나누기- 급성백혈병 졸업생에게 모금치료비 전달

손권일 기자 / 기사승인 : 2015-09-04 11: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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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숭일고등학교 '사랑나누기'-급성백혈병 졸업생에게 치료비 전달

[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광주숭일고등학교(교장 임인호)는 백혈병에 걸린 졸업생 선배 송군을 돕기 위해 지난 9월 1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성금 3,552,430원과 226장의 헌혈증서를 전달했다. 

 

 

송군은 2012년 졸업하여 군에 입대하였다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중학교 1학년인 여동생으로부터 골수를 이식받았지만 아직까지는 경과를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송군은 식당에서 일을 하시는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생활하다가 이런 큰일을 겪게 되었다. 이를 알게 된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학교에 알리게 되었고, 학교에서는 교사, 학생, 졸업생이 한뜻이 되어 성금 모금 운동에 들어갔으며 모두가 하나가 되어 10원, 100원짜리까지 성금에 기부하였다.

 

특히 헌혈증서를 기부하기 위해 모금운동에 들어가자 곧장 헌혈을 하러 간 학생들도 상당 수 있었다. 아울러 소식을 들은 1992년 졸업생들은 현금 백만원을 선생님께 직접 전해주기고 했다.

 

요즘처럼 이기적이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광주숭일고등학교 학생들의 이런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 나누기는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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