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달콤살벌 패밀리' 충청도 보스 등장… '구수한 말맛' 기대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15-11-13 11: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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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가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주연을 맡은 정준호(좌측부터 시계방향), 정웅인, 유선, 문정희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사진제공=MBC>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 MBC의 '그녀는 예뻤다' 후속으로 이달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의 배경이 충청도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13일 MBC에 따르면 드라마 '달콤한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아내 잔소리와 두 아이의 무시에 찬밥 신세인 한 남자(정준호)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휴먼코미디극이다.

 

영화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 드라마 '엄마가 뭐길래' 등의 극본을 맡은 손근주 작가와 드라마 '황금 무지개', '아이두 아이두'의 연출을 맡은 강대선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두사부일체',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함께한 정준호‧정웅인이 다시 만났다. 문정희, 유선, 걸스데이 민아, 비투비 이민혁 등도 출연한다.

 

손근주 작가는 13일 "아버지이자 남편이며 자식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중년 가장들의 애환을 웃기면서도 짠한 휴먼 코미디로 담아내고 싶었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드라마"라고 집필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는 충청도를 배경으로 그려진다. 손 작가는 여타 지방과 달리 충청도 사투리를 선택한 이유로 특유의 '구수한 말맛'을 꼽았다.

 

실제로 충청도는 인구대비 가장 많은 희극인을 배출했다. 충청도가 고향인 배우 정준호와 정웅인의 실감나는 사투리 연기에도 기대가 모인다.

 

손 작가는 "기존 미니시리즈가 20대 미남‧미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면 '달콤살벌 패밀리'는 40대 중년이 주인공이다. 또 조직을 소재로 했다는 점이 시청자에게 신선함을 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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