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도사업, 지방직영기업 전환 움직임

김정태 기자 / 기사승인 : 2015-03-05 11: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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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수 의원, 공기업회계도입은 찬성, 공기업화는 반대

△ 서울시의회 오봉수의원

[부자동네타임즈 김정태 기자] 서울시가 하수도사업을 공기업화(지방직영기업)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25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도시안전본부 물순환기획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가 검토하고 있는 하수도사업 공기업 회계 도입과 지방직영기업 전환 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중랑물재생센터에서 현장 업무보고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는 하수도사업의 객관적 재무상태 및 경영성과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재무제표기반의 회계를 도입해 하수도 특별회계 집행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하수도시설물 자산평가 후 공기업전환 계획 방침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하수도사업 공기업 전환계획보고가 끝나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오봉수 의원(새정연ㆍ금천1)이 제동을 걸었다.


오 의원은 “하수도사업 공기업회계 도입검토는 찬성하지만 하수도사업의 직영 공기업 전환 계획 검토는 원천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 하수도 관리 일부분이 자치구에 위임되어 있는데 공기업으로 전환할 경우 제대로 된 관리감독이 가능 하겠는가”라고 지적하면서 “공기업으로 전환될 경우 하수도 사용료 인상은 불 보듯 훤한 것이며 자치구와 관리 주체에 대한 갈등은 심화될 것이며 과연 누구를 위한 계획이냐“며 서울시 계획에 원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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