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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산극장 조성을 위한 공공건축가, 주민 회의 |
[부자동네타임즈 김정태 기자] 금천구(차성수 구청장)는 찾아가는 독산3동주민센터 민원실이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쉼터인 ‘독산극장’으로 새 단장했다.
22일 극장 문 여는 날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1회 상영작인 ‘싸움의 기술’ 신한솔 감독이 방문한다.
독산극장은 지역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로부터 시작되었다. 독산3동을 위한 마을 일을 하고 싶었던 임영규 독산3동 주민자치위원장에게 자치회관의 빠듯한 가계부는 큰 부담이었다.
그러던 중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공간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위진복 서울시 공공건축가는 좋은 동반자가 돼 주었다.
지역주민의 고민에 공공건축가는 6시가 되면 빈 공간이 되는 민원실 로비를 동네극장으로 활용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건축가의 제안에 지역주민들은 낮에는 민원실 한 편을 미니카페를 운영해 수익금으로 이웃을 위한 사업을 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이런 과정 끝에 독산극장은 마침내 22일 빛을 보게 됐다.
독산3동 주민이 땀 흘린 현장에 귀한 손님들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물론 첫 시사회 상영작 ‘싸움의 기술’ (2006년작, 백윤식 주연)을 만든 신한솔 감독이 찾아오기로 한 것이다.
행사 당일 서울시장은 일일 복지플래너로서 어르신과 위기가정을 찾아뵙는 현장투어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독산극장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준비위원인 양영석 독산3동 통장연합회 회장은 “평생영화관 문턱 한 번 못 넘으신 어르신, 아기 때문에 조용한 극장은 엄두도 못내는 아기엄마들을 위해 카페지기.극장지기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며 다부진 결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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