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민원처리 과정에서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민원 서비스의 수준을 비밀리에 모니터링하고 평가를 하는 '민원 암행고객'을 공개모집한다.
남구는 22일 구정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주민들로 '제3기 주민참여 민원혁신위원회'를 구성, 민원인이 공감하는 민원행정을 지속으로 추진·개선하기 위해 민원 암행고객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최상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주민센터 동장이 추천한 인물이나 비영리 민간단체 및 사회공헌 사업 등에 참여한 전문성을 갖춘 주민들을 우대해 민원 암행고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구정 업무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주민도 우대해 선발하며, 제2기 민원혁신위원회에 참가했던 위원이 재신청할 경우 모집 정원의 30% 범위 내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15명이 이내이며, 모집인원이 초과될 경우 동별, 성별, 연령별, 종사분야 등을 고려해 민원 암행고객을 선발할 계획이다.
응모 자격은 현재 남구 관내에 주소 또는 사업장을 둔 만 19세 이상으로, 암행고객 활동 참여를 통해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한 임무수행의 의지가 있는 사람이다.
신청서 제출은 오는 29일까지이며, 관련 서류는 남구청 홈페이지(www.namgu.gwangju.kr) '고시공고'란에서 자료를 내려 받거나 남구청 1층 민원봉사과(종합민원실) 및 각동 주민센터 민원창구에 비치돼 있다.
민원 암행고객으로 선발되면 구청 민원부서 및 각 동 주민센터의 창구민원 처리사항에 대한 모니터 및 평가를 수행하게 되며, 고객 응대 우수 공무원에 대한 추천 권한도 주어진다.
민원 암행고객 활동은 1년에 4번(분기당 1회) 이뤄지며, 임기는 2년이다.
암행고객 활동은 원칙적으로 급여없는 봉사활동이나 예산의 범위 내에서 회의 참석 시 수당을, 암행활동에 대해서는 황동실비를 지급한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 욕구도 갈수록 늘고 있어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 향상을 위해 암행고객제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친절과 배려로 다가가는 민원서비스를 시행, 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1년 민원처리 과정에 대한 주민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 민원 암행 고객제도 운영조례'를 제정한 바 았으며, 이 조례에 따라 지난 2012년 2월부터 민원 암행고객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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