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이 함께하는 평화의 목소리, 세계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
18일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약 40개국에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세계 평화 공동체 건설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 10년간 평화를 향한 세계 지도자와 시민의 공헌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세계 화합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및 공보국 산하 비정부기구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이하 HWPL)은 지난 2014년 서울에서 평화 만국회의를 개최했다. 세계 140여 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정치·종교·여성단체·청년단체 지도자 및 언론인을 초청했다. 이 회의를 통해 분쟁 해결 및 종교적 화합, 지속적 평화 보장을 위한 법적 장치 이행 등 여러 안건이 다뤄졌다.
HWPL 이만희 대표는 작년 기념식에서 “전쟁으로 인해 희생당하는 것은 죄 없는 청년이다. 평화가 세상에서 이겼다면 아까운 죽음은 없었을 것”이라며 “말만으로는 평화가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 후손이 살아갈 지구촌에 평화를 유산으로 남겨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기념식에서는 2014년 이후 이뤄진 평화 사업의 실질적 결과들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지역적 특성에 맞춘 평화 전략을 세우기 위해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각 지역이 평화를 위협하는 일들에 적극 대응하고, 공동의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역 네트워크’ 달성을 위해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계층을 중심으로 세션이 열릴 예정이다. 또 ‘지구촌 모두 평화의 사자가 되자’는 슬로건을 가지고 평화 촉진을 위한 개인의 역할을 부여한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각계각층 시민으로부터 평화와 단결을 원하는 메시지를 모아 공유하게 될 예정이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국민 캠페인 ‘동행 : 대한민국을 잇다’의 발대식 및 MOU 체결도 이뤄진다.
‘동행’ 캠페인은 지난 7월 대한민국 주요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됐고, 이번 발대식을 통해 230여 개 시민단체가 공동 주관하며, 대국민 캠페인으로 전국에서 펼쳐진다.
‘동행’ 캠페인은 20세기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를 이끌었던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 시민 주체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새마을운동이 농촌의 근대화와 공동체 의식 강화를 통해 국가적 발전을 이뤘듯이, 동행 캠페인도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대·지역·성별·이념 등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자는 취지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해 사회적 화합을 이루기 위한 범국민 운동이다.
김동희 캠페인 추진본부장은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10주년 기념식에서는 캠페인 공식 발대식이 있으며, 전국적인 캠페인 활동이 더욱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며 “지역별 당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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