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2015 고봉문화제 막 올려

손권일 기자 / 기사승인 : 2015-10-30 10: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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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달 '빙월(氷月)'의 참뜻을 아시나요?
△2015 고봉문화제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월봉서원에서 막을 연다

[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 월봉서원에는 빙월당(氷月堂)이 있다. 이곳은 고봉 기대승 선생을 비롯해 조선의 학자와 명신들을 배향한 월봉서원의 강당이다.

 

빙월당은 눈 내리는 달밤의 얼음처럼 맑은 마음이라는 뜻의 '빙심설월(氷心雪月)'에서 기인한 당호다. 고봉 선생 서거 후 200여 년이 지나 그의 성품과 학덕을 찬양하며 정조가 하사했다.

 

2015 고봉문화제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월봉서원에서 막을 연다. 올해 주제는 '내 안의 빙월'이다. 시대의 해답을 적극적으로 찾던 치열함과 모든 것을 실현하는 주체로 '인간'을 바라본 고봉의 시각을 계승하자는 취지다.

 

고봉문화제 첫날은 오전 10시 너브실 마을 먹거리 상품을 개발하는 '철학자의 부엌'을 시작으로 고봉 선생의 학문추구 자세를 닮아보는 '청소년 토론대회'가 이어진다. 그리고 저녁 7시 다음 날 문화제 프로그램을 미리 맛보는 '살롱 드 월봉'으로 첫날 행사를 마무리한다.

 

둘째 날 프로그램은 보다 다채롭다. 너브실 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먹거리 장터와 마을 브랜드 장터, 서원문화체험 마당을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가을과 내 마음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대전', 고봉과 퇴계의 만남을 다룬 연극 '드리마 판티지아' 그리고 '서원 가을 음악회'가 이어진다.

 

또 국내 학자들이 참여해 고봉선생의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고봉 학술대회도 31일 오전 10시 강수당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주제는 '정치가 고봉 기대승, 큰꿈 그리고 좌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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