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 장거리 노선인 인천-호놀룰루 신규 취항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15-12-20 10: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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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원 진에어 대표를 비롯한 내외 초청 인사가 첫 취항을 기념하는 리본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원호 에어코리아 대표, 한상갑 진에어 운송서비스팀장, 김종대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 마원 진에어 대표, 이광 진에어 경영전략본부장, 정성문 진에어 인천지점장. <사진제공=진에어>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진에어가 19일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우리나라 LCC(저비용항공사) 업계 최초로 장거리 노선에도 취항했다.

 

이날 진에어는 마원 대표이사, 이광 경영전략본부장 등 진에어 임직원을 비롯해 김종대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 윤원호 에어코리아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앞에서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취항식을 가졌다.  

이 노선에는 393석 규모의 중대형 기종인 B777-200ER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 노선의 첫 취항편인 이날 저녁 8시40분에 출발하는 LJ601편은 97%의 높은 탑승률로 운항이 시작됐다.


진에어의 장거리 노선 진출은 지난 2008년 진에어 설립 이후 약 7년 만이다. 진에어는 LCC 업계 내 장거리 노선의 단독 취항으로 기존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선의 치열한 경쟁을 벗어나 더 넓은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진에어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취항하며 신규 서비스인 ‘지니 플레이'(JINI PLAY) 서비스도 론칭했다.

 

지니 플레이 서비스는 기내에 설치된 WIFI(무선인터넷) 망을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고객의 개인 모바일 기기로 접속, 진에어가 제공하는 영화·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음악·게임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다.  

진에어는 호놀룰루 노선에 투입되는 B777-200ER 항공기는 물론, 일부 B777-200ER과 B737-800 항공기에도 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타사와의 격차를 몇 년으로 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랜 준비 끝에 국내 LCC를 대표해 장거리 첫 노선 취항에 성공한 만큼 향후 계획도 차분하고 확고하게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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