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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어느 쪽이 혁신이고 개혁인지 당당히 선택 받겠다"며 "어제까지 개혁의 대상이 개혁의 주체인 양 하는 것을 호남민심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출범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표. 2015.12.18 박동욱 기자 fufus@focus.kr |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탈당은 대의가 아니라며 "혁신과 통합을 이룰 수 있다면 대표 자리에 미련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분열은 승리의 길이 아니라 귀태(鬼胎)의 길이란 것을 삼척동자도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지금 이시기의 대의는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이 새로워지고 단합하고 야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며 "탈당과 분열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못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고집하는 건 자리가 아니라 원칙이고 제가 지키고자 한건 대표가 아니라 혁신과 통합"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혁신과 통합을 이룰 수 있다면 대표 자리에 미련은 없다"며 "통합을 위한 노력을 마지막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며 통합만 이뤄진다면 무엇이던지 내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시간이 지나면 결국 여야 1대1 구도가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그게 국민의 바람이고 명령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총선구도를 박 신독재에 반독재 야권세력의 선명한 대결구도로 만들어가겠다"며 "박 정권의 독재를 막고 불공정‧불평등 타파하자는 시대정신 맞는 정치세력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힘을 모으는 방안 모색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저의 모든 것을 던지는 것을 제 역할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당의 단합과 혁신을 위해 선거대책위원회의 조기 출범이 필요하다"며 "당내 공론을 모아 달라. 새롭고 유능한 외부인재를 삼고초려 해 영입하는데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표는 "호남은 언제나 시대의 깃발 이었다"면서 "변화의 바람은 늘 강요됐고 대의와 원칙에 대한 요구는 높았다. 그 기대에 부응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며 "저와 우리당에 시간 달라. 두려움 없이 혁신 경쟁을 하겠다. 참신한 인재들을 대안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어느 쪽이 혁신이고 개혁인지 당당히 선택 받겠다"며 "어제까지 개혁의 대상이 개혁의 주체인 양 하는 것을 호남민심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이 마이웨이 한다는 지적 있는데 아니다. 국민을 위한 혁신, 단합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며칠 사이에 7만여 명이 온라인 입당한 것은 기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무서운 일"이라며 "더 뭉치고 더 변화하고 더 단단해져서 더 잘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겠다는 경고"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변화는 천운이 아니라 우리 노력에 달린 것"이라며 "우리가 마음을 모으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우리 당과 저에게 힘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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