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이병도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최근 구립도서관 2개소를 구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독산동 산기슭 자리에 위치한 ‘독산구립도서관’은 고전문학, 인문학 등 장서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구 대표 도서관이다. 하지만, 개관한 지 18년 된 오래된 도서관으로 노후 시설로 인해 이용자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가산동 위치한 ‘금천구립가산도서관’도 우수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G밸리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이나 개관한지 10년이 지난 노후시설이다.
이에 구는 ‘금천구립독산도서관’과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의 시설 개선을 위해 7억 5천만 원을 투입했다. 이번 시설개선을 통해 도서관 운영에 시급히 필요한 시설과 설비를 구축하고 서울시 유니버셜 디자인 컨설팅을 통해 전체적으로 세련된 색감을 입혀 공간을 재구성했다.
‘금천구립독산도서관’은 내·외부 도장공사를 통해 건물을 새롭게 단장했다. 무선인식(RFID) 도서관리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이용자들이 여러 권의 도서 대출과 반납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어린이열람실과 참고자료실을 하나로 통합해 공간을 확장하고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내부를 화이트와 레드, 오렌지색의 밝은 계열로 꾸몄다.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연면적 121㎡ 규모의 1층 어린이열람실 공간을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모자실을 ‘꿈자람’으로 명칭을 바꾸고 투명 유리를 설치해 내부가 훤히 보일 수 있도록 개방감을 줬으며, 아이들의 꿈이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안 쪽 벽면에 세계 지도를 설치했다.
이 밖에도 △CCTV 교체 △LED 조명 교체 △펌프 교체 △자동문 설치 등 다양한 시설개선이 이뤄졌다.
교육지원과 노향숙 독서진흥팀장은 “어린이열람실 리모델링으로 인해 부득이 장기간 휴관을 했음에도 많은 도서관 이용자들의 이해와 도움이 있어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도서관은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서로 친숙해지는 열린 생활공간으로 독서 환경 향상을 위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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