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혁 후퇴시 신용등급 떨어질 수 있어"…국회 재압박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2-21 09:07:29
  • -
  • +
  • 인쇄
각종 개혁입법 하루빨리 이뤄져야"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이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무디스 신용평가를 지키기 위한 각종 구조개혁 입법을 재촉구했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청와대가 무디스 신용평가를 언급하며 국회를 향해 각종 경제관련 쟁점법안 처리를 재촉구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무디스 결정은 우리 정부의 구조조정 성과가 높이 평가받은 것"이라며 "추가 구조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무디스의 이번 결정은)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한 우리경제의 방어벽인데 구조개혁이 후퇴하면 등급은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 "각종 구조개혁 입법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8일(미국 현지시간) 한국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이에 대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Aa2는 한국이 이제껏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최고의 등급이고, 올해 무디스가 부여한 투자적격 등급 국가 중 한국이 유일하게 상향됐다"며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결정은 미국 금리인상 등 불안이 확대되는데 대해 우리 경제를 차단하는 '방어벽'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