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산은과 본사 임직원 대상 4142억 유상증자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15-12-23 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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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자사의 우리사주조합(총 1만273명)을 대상으로 4142억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2일 오후3시 장마감 직후 공시했다. 유증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한 자본 확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부실로 지난 3분기까지 4조5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적자를 내고 비상 경영 체제를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제3자배정 대상사 선정경위에 대해 “투자자들 중 납입능력과 시기 등을 고려해 자금조달이 가능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근로자의 자본참가를 통한 노사협력관계 도출”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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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년 주가추이.<그래픽출처=네이버>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지난 4월 중순 한때 2만원 선을 오가다, 2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7월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 신청설 또는 워크아웃 추진설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으며 급락하기 시작했다.

저유가로 인해 발주사들의 계약 취소 등 악재가 이어지며, 시장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 회사의 22일 현재 종가는 511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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