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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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이 광주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한·일 청소년 평화교류가 7기 교류단 감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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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16일(토) 광주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한·일 청소년 평화교류가 7기 교류단 감담회를 개최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고등학생 24명을 선정, 한국과 일본 학생들 간의 교류행사를 추진 중이다. 참가학생 및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간담회로 교류 대장정은 첫 걸음마를 떼었다.
장휘국 교육감은 한·일 청소년 평화교류단 간담회에 참석하여 학생들을 격려한 후, "한·일 양국이 불행한 과거사를 갖고 있어 이를 똑똑히 알고, 우리의 목소리를 꾸준히 낼 때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도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일본 안에도 양심세력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며, 올바른 한·일 관계, 동아시아 평화공동체의 소중한 씨앗인 우리 학생들이 일본 친구들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고 상호 이해하며 양국의 바람직한 미래를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2013년 이후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은 한·일간 과거사 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한국인 피해자들의 인권회복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일본 내 양심적인 시민단체와 교류하며 반일(反日), 글일(克日)을 넘어 반전·인권·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시민단체로 활동 중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시교육청 관계자은 "교류단은 일제강제동원 및 근로정신대 동원 피해자 증언 듣기 등 교류 전의 활동과 일본 탐방, 탐방 후 보고대회 등 추후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며 "면접 과정부터 탐방을 앞두고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인 자녀와, 한편으로는 걱정으로, 한편으로는 생각 있는 어른과 지도자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는 부모님이 서로를 마주 바라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고등학생 및 역사 교사를 대상으로 중국 내 항일독립운동사적지 탐방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학교로 찾아가는 독립운동이야기(항일음악회 및 역사전시회), 수능 이후 전체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특강과 '의병운동', '근로정신대' 등의 다양한 주제를 들고 학교로 찾아가는 역사특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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