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 참석, 주재하고 있다. 2017.09.15. (사진=청와대 제공)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6시에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2분 만인 오전 3시19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1차 보고를 받았다. 이후 5분 뒤인 오전 3시24분 2차 보고를 받고 그 자리에서 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은 지난 9월24일 이후 66일 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사전 전략 수립 차원에서 NSC 전체회의를 지시했었다.
북한의 도발로 인한 NSC 전체회의 소집은 지난 9월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이후 75일만이다.
이번 NSC 전체회의 소집은 취임 후 6번째다. 문 대통령은 앞서 7월4일, 7월29일, 9월3일, 9월15일, 9월24일에 NSC 전체회의를 각각 주재한 바 있다. 지난 5월14일에는 NSC 상임위원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형태였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3시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고도 약 4500㎞, 비행거리는 약 960㎞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 9월15일 중거리미사일(IRBM) 화성-12 발사 이후 만 75일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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