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코어 3-3.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타이어 경쟁도 흥미진진.

김인수 기자 news@bujadongne.com | 2020-11-19 17:25:41

[사진설명]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엑스타 레이싱(왼쪽)과 한국타이어를 사용하는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부자동네타임즈 김인수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28일과 29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7라운드와 8라운드가 연달아 열리는 이번 최종전 일정을 통해 올 시즌 슈퍼 6000 클래스의 드라이버 챔피언과 팀 챔피언이 가려진다. 여러 드라이버들이 챔피언의 영광을 위해 마지막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조용히 날을 벼리는 이들이 있다. 슈퍼 6000 클래스 레이싱 머신의 타이어를 책임지고 있는 양대 제조사,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다. 비록 경쟁에서 승리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인 만큼 긴장감이 감돌 수밖에 없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레이스인 슈퍼 6000 클래스는 각 팀이 자율적으로 타이어 메이커를 선택할 수 있다. 레이스 기록과 순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타이어이기 때문에 드라이버, 혹은 팀의 성적이 타이어 제조사의 희로애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슈퍼 6000 클래스에는 한국타이어를 대표하는 팀인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와 금호타이어를 대표하는 엑스타 레이싱이 있어 경쟁의 양상이 첨예하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와 엑스타 레이싱이 슈퍼 6000 클래스에 참가하기 시작한 지난 2014년부터의 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흥미롭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금호타이어를 사용한 팀들이 시즌 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라운드 별 우승자들을 살펴봐도 금호타이어가 우세한 성적을 거뒀다. 금호타이어의 선공, 한국타이어의 역공이 펼쳐지며 팀 챔피언 역대 전적에서 3-3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2016년 정의철이 드라이버 챔피언에 오르고, 엑스타 레이싱의 팀 챔피언을 2연패 하면서 경쟁에서 확실하게 앞서나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2017년 조항우가 아트라스BX를 이끌고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을 동시 석권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팀 챔피언에 올랐다. 같은 기간 아트라스BX 소속의 드라이버도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지난 6년간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 6명 중 5명이 한국타이어를 사용했다는 점, 2018년 최종전(9라운드) 이후 올해 4라운드가 될 때까지 12경기 연속 한국타이어를 사용한 차량이 포디움 정상에 섰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최근 3년은 한국타이어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4라운드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의 우승을 기점으로 금호타이어가 경쟁의 주도권을 회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엑스타 레이싱 소속 드라이버들이 연달아 우승하면서 금호타이어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까지와는 달리 올해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시즌 전적 3승씩을 나눠가지며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와중에 정의철은 드라이버 챔피언을 노려볼 수 있는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엑스타 레이싱도 팀 챔피언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팀 챔피언 타이틀을 얻게 되는 것은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팀 챔피언에 올랐다는 의미다. 워크스 팀의 4년 연속 챔피언 등극을 기뻐하며 금호타이어와 경쟁 관계에서 한 걸음 크게 앞서나가게 된다. 반면 금호타이어가 팀 챔피언 타이틀을 얻으려면 엑스타 레이싱이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를 상대로 역전 우승해야 한다. 지난 2016년 이후 되찾지 못했던 최고의 자리에 복귀하게 됨과 동시에 지난 3년간 맞대결에서 열세에 놓였던 시간을 설욕할 수 있다. 슈퍼 6000 클래스의 챔피언 타이틀 경쟁 뒤에 감춰진 타이어 제조사들의 대결이 어떤 결말로 마무리 될까. 타이어 제조사들의 맞대결로 오는 28일과 29일 열리는 최종전이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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